‘신안군장애인생활시설’ 개원…강진 무위사 위탁운영

신안장애인생활시설이 개원했다. 사진은 개원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

1000여 개의 섬으로만 이뤄진 전남 신안군. 이곳에 불교계가 위탁 운영하는 장애인시설이 문을 열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은 5월13일 신안군 압해도 바닷가에 신설한 신안군장애인생활시설을 개원했다.

길놀이와 축하공연에 이어 열린 개원식에는 몽산스님(축성사 주지), 법정스님(무위사 주지)등 지역 사암스님과 고길호 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보경스님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우리사회에서 장애인, 장애인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사회적 장벽이 높아 매우 힘들다”며 “본 시설은 장애인 복지 서비스뿐 아니라, 장애인의 권익증진 정책과 현장의 소통에도 힘 쓰겠다”고 밝혔다.

신안장애시설 운영위원장 몽산스님은 축사에서“장애가족에게는 자원봉사자가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이다”며 “장애가족에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어 신안장애시설 초대원장 무공스님과 신안군 노인전문요양원장 효천스님이 취임인사를 했다.

한편 신안장애시설은 지적장애인 거주시설로 건축연면적 955.55㎡, 지하1층, 지상3층 시설로, 지적장애인 30명이 생활할 수 있다. 시설에는 침실, 재활실, 식당, 물리치료실 등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어 입소 장애인들은 일반 가정과 같은 안정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

또한 신안장애시설은 개원과 함께 장애가족과 함께할 일반후원(매월 운영기금 기탁), 결연후원(장애가족과 결연), 물품후원(생필품, 간식 등)을 기다리고 있다.

후원문의 : 061-275-0767 

개원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떡 절단식을 하며 시설 개원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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