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연속기획 <끝> ⑪ 각계 축하메시지

“남북화해와 세계평화 초석 놓는 큰 전환점”

禪은 존재의 진실 그대로 드러내는

인류의 고결한 정신문화유산

승속 빈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무차대회

 

인류사회에 희망 주는 등불로

네팔 국민에게도 온정 전해졌으면

 

 

■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

광복 이후 한국불교는 근대화의 숱한 질곡에도 무차원융의 삶을 살다 가신 선지식들의 원력에 의해 절차탁마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조직의 내부 역량이 외부로 드러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법회가 단지 숫자나 힘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우리 스스로 명심해야 한다. 오늘 이후로 한국불교의 모든 부문에서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계획들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광복이라는 말 속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지 알고 있다.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우리의 청정한 자성 빛을 다시 발현하여야 할 때다. 참 나를 찾는 간화선 무차대법회를 통해서 한국불교가 굳건히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

우리 사회는 현재 많은 고난과 고통을 겪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소외 받고 사각지대에 놓인 안타까운 분들도 많다. 여기에 분단국가라는 멍에는 우리나라의 무궁한 발전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장애물이다. 이런 와중에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분단의 땅 한반도에 모여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야단법석을 연다는 사실은 평화의 종교인 불교가 당연히 해야 할 과업으로 세계로부터 칭송 받고 찬사 받을 만한 중차대한 이벤트라 하겠다.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는 진제 종정예하를 위시해 종단차원에서 큰 원력을 담아 추진하는 대회인 만큼 일회성이 아닌 우리와 세계 모두가 동체대비심을 발휘해 자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는, 세계에서 유래 없는 대회가 되기를 함께 발원한다.

■ 동화사 주지 덕문스님

이번 세계간화선무차대회는 1600년 한국불교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법회이다. 세계 속에 한국불교의 위상을 선양하고, 2000만 불자들의 가슴에 자긍심을 심어주며, 불교계의 역량을 이끌어내어 하나로 결집함으로써 한국불교 역사에서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시는 세계 각국 고승들 및 종교지도자들의 수행의 힘과 원력, 그리고 2000만 불자들의 간절한 서원이 하나 되어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통일이 속히 성취되고, 지구촌의 모든 대립과 갈등이 소멸되어 세계평화가 실현되기를 기원한다. 서울 한복판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법회는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기회이자, 세세생생 만나기 힘든 거룩한 법회다. 이 역사적인 대법회에 모든 사부대중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한국불교의 새 역사를 열어가는 데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광복 70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세계 간화선 무차대회’는 종단차원에서 봉행되는 아주 중요한 행사다. 특히 진제 법원 종정예하께서 큰 원을 세우셔서 봉행되는 의미 있는 행사인 만큼 여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겠다. 한편으로 보면 이번 행사는 한국불교계의 결집력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수십만명이 한 자리에 모여 법을 논하는 자리인 만큼 어느 때보다 엄숙하고 경건한 가운데 봉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전국의 교구본사는 물론 각 말사에서도 이번 행사에 두루 동참해 주길 바란다. 부처님오신날을 즈음해 봉행되는 뜻 깊은 무차대회에서 한국의 간화선이 세계에 전파되어 평화의 메시지가 인류에게 전해지기를 기원한다. 또한 지난달 지진으로 참혹한 재해를 입은 네팔 국민들에게도 이번 무차대회를 통해 따스한 온정이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

선(禪)은 존재의 궁극적인 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인류의 고결한 정신문화유산이다. 무명(無明)을 물리치고 진리의 광명을 찾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가르침이다. 그런 점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중심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세계무차선대회는 인류사회에 희망을 주는 등불이 될 것이다. 그 어느 시대보다 과학이 발달하고 물질이 풍요로워 졌지만, 진정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인류가 많은 게 현실이다. 세계무차선대회가 불자들은 물론 우리 국민과 세계인이 지혜의 눈을 뜨고, 불이(不二)의 가르침을 바로 아는 소중한 인연을 맺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그리하여 인류가 직면한 전쟁, 갈등, 차별, 대립의 막을 내리고, 생명과 가치를 존중하는 평화로운 사회로 한걸음 더 전진하길 바란다.

■ 통도사 주지 원산스님

현재를 사는 우리들은 소통과 화합 대신 불통과 불화의 삶을 살고 있다. 연일 정치면에서는 고위직의 어두운 면을 보도하고 사회적으로는 묻지마 범죄와 같은 흉악범죄로 인해 서로의 불신이 더욱 가중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승속은 물론 빈부, 노소, 귀천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무차대회가 소통과 화합의 작은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불교의 불이(不二) 사상에는 남북이 없으며 진보 보수가 따로 없다. 이러한 때에 불이사상이야말로 남북이 하나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무차대회를 통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모든 불자님들이 일심으로 뜻을 모은다면 머지않아 이 땅에 평화의 불국토가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금번 무차대회를 통해 우리 불자들이 한마음 한뜻을 모아 부처님의 사섭법과 불이사상을 널리 알리며 나아가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우리에게 오월은 기쁨과 희망을 주는 달이다. 농촌은 모내기로 파종과 모종으로 눈 코 뜰 새가 없을 만큼 바쁘다. 절은 부처님오신날 준비로 정신없이 돌아간다. 가정적으로 기념일도 많고 챙겨야할 행사도 많다. 사회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1년 중 가장 바쁜 달이라 하겠다. 이런 시기에 종단에서는 무차대회를 연다. 역설적으로 그만큼 화급하고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라고 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평화요 통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구상 유일한 냉전과 분단의 땅 한반도, 일본의 재무장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동아시아 정세는 우리를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기왕에 여는 무차대회는 이러한 분쟁과 대립, 평화를 위협하는 상황에 강력한 반대와 항의의 뜻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 땅에 기쁨과 희망이 퍼지기를….

■ 중앙종회의원 오심스님

전 세계 주요 불교국가에 수행력이 높은 스님들을 비롯해 종교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봉행되는 광복 70주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 및 간화선 무차대회를 통해 많은 일들로 어지러운 사회와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인들의 염원으로 평화가 이룩되기를 바란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회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님들과 불자들의 동참이 중요하다. 진제 종정예하와 많은 스님들,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모여 한국불교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큰 법석에 많은 불자들이 참여한다면 큰 스님들의 덕과 가피를 나눌 수 있는 큰 홍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기원대회 및 무차대회에 많은 불자들의 동참을 바란다.

■ 중앙종회의원 태효스님

이번 대회는 종단이 나서서 한국불교 역사상 처음으로 봉행되는 대규모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불교와 간화선을 전 세계에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또 국내외적으로 세월호 참사, 네팔지진 등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많은 어려운 시기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세계 종교지도자들과 한국의 스님, 불자들이 평화와 통일을 발원하는 마음을 모으는 한반도와 세계평화 기원하는 이번 대회가 불교계의 역량을 결집하고 국내외의 아픔을 보듬는 대회가 되어 불자들은 모든 이들의 마음에 평화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이 禪의 종주국임을 확인하는 법석”

 

우리사회가 물질이나 욕망

권력만 추구하는 사회가 아닌

참다운 지혜를 지향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축제

 

불자는 물론 전 국민이

‘참나’ 통찰하는 계기될 것

■ 선원수좌복지회 대표이사 의정스님

현대불교사의 걸출한 학승이었던 탄허스님은 머지않은 장래에 한국이 세계역사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일찍이 예언한 바 있다. 아울러 프랑스의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를 비롯한 수많은 석학들은 인류문명의 중심이 극동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미래사회는 아시아에 의해 움직여지고, 그 변화의 동력은 동양사상 곧 선(禪) 사상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에 종단 차원에서 봉행되는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세계 간화선 무차대회’는 이러한 가설을 현실화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의 종교지도자들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발원하는 모습은 일반 시민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 선이 인류문명의 대안으로 인정받는 동시에 우리나라가 선의 종주국임을 확인하는 법석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팔공총림 동화사 유나 지환스님

전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한국에 모여 평화와 자비의 서원을 결집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진제법원 종정예하의 대원력으로 성사된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세계 간화선 무차대회’는 한국불교의 저력을 만방에 떨칠 수 있는 좋은 계기다. 무엇보다 종단의 정통수행법인 간화선의 대중화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간화선은 현대인들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참선이 생활화되면 대상을 지각하는 능력이 향상돼 편견과 차별의 굴레에서 벗어나 참다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주위 세상 또한 보다 신선하고 생생하게 느껴져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무차대회를 계기로 모든 국민들이 ‘참나’에 대해 통찰함으로써 스스로 부처라는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총무원 총무부장 지현스님

세계평화 기원대회와 간화선 무차대회는 한국불교가 이어온 수행의 기운을 모아 통일을 염원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정진하겠다는 다짐의 장이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키고 간화선 대중화와 한국불교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여기에 세계 각국의 불교 지도자 스님들의 수행 원력이 더해져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의 기운이 넘쳐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대회는 불교계가 나서 대회를 치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큰 만큼 우리사회의 화합과 남북의 통일, 세계의 평화가 이뤄지길 기원한다. 우리 국민들과 세계인들에게 깨달음을 향한 정진을 기반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 깊은 행사에 동참해 대회의 원만한 회향과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 총무원 기획실장 일감스님

세계평화 기원대회 및 간화선 무차대회는 연등회와 함께 하는 빛의 축제이다. 남북문제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분쟁은 모두 어리석은 생각으로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하다. 연등회와 무차대회는 빛을 알리고 지혜를 알리는, 우리사회가 물질이나 욕망, 권력만을 추구하는 사회가 아닌 지혜를 지향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축제다. 특히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스님들과 세계 고승들이 함께 평화를 주제로 선정에 들어 남북분단 극복을 염원하며 하나 되기를 염원하는 일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를 계기로 남북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한 지혜가 모아지기를 기대하며 한국불교의 대표 수행법인 간화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총무원 문화부장 혜일스님

부처님의 탄생과 가르침을 찬탄하는 연등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연등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이후 보다 방대한 규모와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국민축제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금년 연등회는 예년보다 더욱 웅장하고 유의미한 법석으로 장엄될 전망이다. 범불교 차원에서 봉행하는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세계 간화선 무차대회’가 열리기에 감회가 새롭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세계의 마지막 분단국인 대한민국의 평화와 통일을 발원하고 지역과 세대 그리고 이념을 넘어 세계인이 서로 화합하자는 취지에서 종단이 큰 원력을 냈다. 아무쪼록 이번 대회가 남북화해와 세계평화의 초석을 놓고 한국불교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자리로 회향되길 간절히 기원한다.

■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이윤희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가 지구촌에 만연해 있는 갈등과 대립을 종식하고 화합과 평화를 발원하는 법석(法席)이 되길 기대한다. 평등(平等)을 근간으로 한 부처님 가르침을 우리 시대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겠다는 발원을 하는 자리인 세계무차선대회는 말 그대로 차별이 없는 법회이다.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이 한마음 한 뜻으로 염원을 모아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란 점에서 불자들만의 법회가 아니라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회(大會)로 손색이 없다. 더구나 이번 무차대회는 부처님께서 대자대비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날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살아가겠다는 서원을 세운 사부대중이 솔선하여 참여하고, 국민과 세계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행사가 되길 기원한다.

■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광복의 기쁨과 분단의 아픔이 교차한 70해를 맞아 세계의 종교지도자와 국내외 고승대덕 큰 스님들을 모시고 열리는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은 가로막힌 담을 허물고, 찢어진 것을 이으며, 아픈 것을 감싸고, 미움을 용서로, 다툼을 화해로 이끄는 힘을 가지고 있다.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우리의 발원으로 맑고 향기로운 부처님의 마음이 갈라진 한반도를 넘어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대회가 나라를 사랑하는 사부대중들이 고통 받는 이웃의 눈물을 닦고, 갈등과 대결의 남과 북을 통일의 길로 보듬으며, 조화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되길 진심으로 빈다.

■ 김방룡 충남대 철학과 교수

한반도의 통일과 지구촌의 평화를 발원하는 기원대회 및 간화선 무차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깨침과 자비를 두 축으로 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지구촌 온 가족이 둘이 아닌 하나의 세계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지혜를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또 간화선은 인류 모두가 ‘본래 부처’임을 자각케 하여 이념과 자본에 의해 전도된 우리의 허망한 의식을 되돌려 단박에 본래 간직한 부처님의 지혜를 찾게 하는 최고의 수행법이다. 이 뜻 깊은 행사를 통해 모두가 부처가 되어 세계사적 모순이 응축되어 있는 한반도 70년의 분단 고리를 끊고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앞당겨서 온 인류에 부처님의 대자대비한 광명이 드날리기를 기원한다.

■ 오세룡 담앤북스 대표

지금 서구에서는 불교의 열풍이 높다. 하지만 남방불교나 티베트불교에 대한 관심에 비해 한국불교 수행을 상징하는 간화선은 아직 그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간화선의 진면목을 아직 세계에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이 원인이 아닐까 한다. 이번 무차선 대회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함께 하는 자리다. 이를 통해 한국사회 뿐 아니라 세계에 한국의 간화선을 알리는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으면 한다. 특히 올해 부처님오신날 표어인 ‘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세상’에 걸맞도록, 여법한 대회를 통해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치유하는 화쟁의 꽃비가 내리기를 간절하게 기원한다.

■ 가수 김흥국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수십만 명에 이르는 사부대중이 모인 가운데 서울 광화문에서 ‘광복 70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 및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가 열려 불자로서 기대가 크다. 더욱이 불교계 큰 어른인 법원진제 종정예하를 직접 모시고 한국불교의 위대한 자산인 간화선을 통해 세계평화를 기원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가톨릭 교황이 방한했을 때 조금은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부처님오신날 연등회에 맞춰 도심 한복판에서 한국불교를 선양하는 큰 행사가 열려 불자로서 자랑스럽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며 앞으로 ‘생활 속의 불교’를 실천하고 있는 많은 불자들에게 큰 힘을 줄 것이다.

[불교신문3105호/2015년5월13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