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제작 율동보급

찬불가 열창대회로

축제분위기 이끈다 

 

불교계 최대명절인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돼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연등회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국민적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찬불가 제작과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좋은벗 풍경소리’(회장 덕신스님)는 연등회보존위원회·부처님오신날봉축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와 함께 음반제작, 율동보급에 전념하고 있는 불교문화단체다. 특히 풍경소리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찬불가 음반을 제작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우고 있다. 올해 봉축행사에서도 ‘연등회의 노래’ 9집이 전국 각지에서 울려 퍼질 전망이다. 사실 이번 음반은 올해가 아닌 지난해 제작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연등회가 여객선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엄숙하게 치러지면서 제작 1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이 음반은 초파일 아리랑, 꿈 찾아가리라, 벗이여 오라, happy Smile, 환희의 노래, 우린 꽃이다, 하늘 꽃 내리고, HUG, 님이 오신날 등 신명나고 경쾌한 댄스풍 리듬에 대중성을 가미한 찬불가 9곡이 수록돼 있다. 불자가수 우순실이 연등회 찬불가 음반에 처음으로 참여했으며, 불자국악인 박애리 등 젊은 불교예술인들도 대거 힘을 보탰다.

이와 더불어 풍경소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찬불가부르기 열창대회’를 열고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운다. 이번 대회에는 독창, 중창(4인 이하) 등 찬불가를 사랑하는 불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중가사를 개사한 경우를 제외한 찬불가, 찬불가요로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11일까지 접수한다. 대상 1팀(100만원), 최우수상 1팀(50만원), 우수상 2팀(30만원), 인기상 2팀(10만원), 응원상 1팀(30만원)을 선발해 시상한다. 이종만 좋은벗 풍경소리 실장은 “올해 연등회는 ‘광복 70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 및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가 연등행렬과 함께 열려 예년과 다른 특별한 풍경이 펼쳐질 것”이라며 “더불어 찬불가 대중화를 위한 대회도 예정된 만큼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불교신문3103호/2015년5월6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