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생회, 신두팔촉서 구호팀 본격 활동

지구촌공생회는 네팔 강진의 최대피해지역인 신두팔촉에서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가 네팔 지진 피해 구호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공생회는 5월1일과 2일 이틀 동안 최대피해지역인 신두팔촉 내 멜람치, 두바초르, 키울, 팔촉, 볼캉, 바스하카 등지에서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번에 전달된 구호물품은 쌀과 콩, 소금, 라면 등 식량을 위주로 모두 8000kg 분량이다.

네팔지부 구호팀은 카트만두에서 물품을 구입해 육상 수송로를 이용해 신두팔촉으로 진입, 직접 구호물품을 나눠줬다.

공생회 측은 “구호팀은 네팔 현지인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피해지역 조사와 접근이 유리하다”며 “앞으로 추가지원과 함께 중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 피해주민들을 효율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신두팔촉은 2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되는 이번 지진의 최대피해지역 중 한 곳이다. 그럼에도 산사태와 도로 유실, 기상악화 등 지역 환경으로 말미암아 구호물품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피해 주민들은 전염병에 걸릴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와라마 구호팀장은 “고통 받는 피해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 이 지역 사람들 대부분이 집을 잃었고 식량과 식수 부족이 심각하다”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조계종 긴급구호재난봉사단도 신두팔촉에서 5월4일부터 15만 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한국불교계의 네팔 지진 구호활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구촌공생회 네팔지부 구호팀이 신두팔촉 주민들에게 쌀을 나눠주고 있다
무너져버린 집 앞에서 네팔 아이들이 망연자실 앉아 있다.
네팔 대지진으로 신두팔촉 지역 대부분의 건물들이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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