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 축구대회 및 전통문화한마당 개최

5월3일 축구대회 청년부 결승전에서 육군22사단과 한솔FC가 자웅을 겨뤄 1대0으로 육군22사단이 승리했다
“제5회 설악산 신흥사배 축구·야구대회 및 전통문화가족한마당축제의 시작을 선언합니다.” 지난 2일 오전 속초시종합운동장에서 개회선언과 더불어 내빈들은 수십개의 축구공과 야구공을 지역민들에게 나눠주는 시축과 시구를 통해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제3교구본사 신흥사(주지 우송스님)는 지난 2일과 3일 이틀동안 속초시 일원에서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 인제군 등 설악권 4개 시군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설악산 신흥사배 축구·야구대회 및 전통문화가족한마당축제’을 개최했다.

인제 등 설악산 4개시군서

연인원 1만5천명 참가해

관람하며 전통문화도 체험

불교 넘어 지역 최대축제로

지난 2001년 축구대회로 시작한 이번 대회는 지난 2014년 전통문화가족한마당축제와 사생대회가 추가된데 이어 올해는 야구대회까지 신설됨으로써 체육과 전통문화, 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진 설악산권역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징검다리 연휴에다가 행사 이틀째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인원 1만5000여명이 참가해 대회를 관람하고 다양한 전통문화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지역 화합과 발전을 기원했다.

인경을 체험중인 시민들.
62개 아마추어 축구클럽이 참여한 축구대회의 메인 경기인 청년부(30대) 우승은 육군22사단이 한솔FC를 1대0으로 누르고 처음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또한 32개 아마추어 야구단이 참여한 야구대회에서는 일반부(3부) 팜퍼스야구단이, 직장부(4부) 22사단 터틀스야구단이 각각 우승하며 우승기를 휘날리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립공원 사랑 사생대회는 신흥사와 설악산 등을 주제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글과 그림그리기 실력을 겨뤘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전10시 신흥사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함께 열리며 조계종총무원장상과 6개의 장관상, 강원도지사상, 강원도교육감상 등 다양한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정다희(청봉초교 6학년) 어린이는 “통일대불 앞에서 절하고 있는 그림을 그렸는데 단순히 복종하는 게 아니라 내가 믿고 싶어 엎드려 절하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면서 “지난해에 동생과 함께 출전해 저는 은상을, 동생은 참가상을 받았는데 올해에는 더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1전차를 탑승 체험중인 시민들.
전통문화가족한마당축제는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 먹거리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오감을 즐겁게 해줬다. 연꽃등만들기와 인경체험 등 불교문화체험의 장을 비롯해 전차와 장갑차, 경찰오토바이 탑승, K2소총 사격, 의장대 시범, 안전교육, 짚공예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울러 폐막식에서는 경품추첨을 통해 모닝자동차와 냉장고, 김치냉장고, 호텔숙박권 등 다양한 상품을 선물했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격려사에서 “이 축제한마당은 생활체육 축구 동호인들의 자웅을 겨루는 작은 대회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체육 뿐만 아니라 동호인 가족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는 종합축제로 승화됐다”면서 “선수와 팀들은 최선을 다해 실력을 뽐내주시고 이번 축제 한마당이 지역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는 힘찬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서원했다.

우송스님이 축구대회 우승팀인 육군22사단에게  우승컵을 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야구대회.

 

지난 3일 속초시종합운동장에서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이 경품추첨을 통해 최고 상품인 경차를 선물했다.

 

신흥사 설선당 툇마루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청소년들.

 

 

어린이들이 K2소총쏘기를 체험하고 있다.

 

줄다리기 대회.

 

[불교신문3104호/2015년5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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