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다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국토의 중심인 충청지역 곳곳에서도 봉축행사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법우회(회장 송창준)와 병원 봉사단체인 보현회(회장 오세춘)는 4월29일 병원 대강당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과 함께 봉축 법회 및 장엄등 점등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법회에는 대전불교사암연합회장 대연스님과 대전비구니청림회장 효경스님, 충남대병원 종무실장 능화스님, 마곡사 포교국장 호선스님, 박형수 통계청장 등 사부대중 150여 명이 동참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을 되새기고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발원했다.

충남대학교병원에서 거행된 봉축 법회 및 장엄등 점등식 행사.

송창준 법우회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지역의 대덕스님들과 불자, 환자들을 모시고 봉축 법회를 열게 되어 뜻 깊다”며 “법우회와 보현회에서는 불법을 배우고 실천하면서 훌륭한 불자회로 거듭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월30일에는 봉축음악회인 대전불교합창제가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합창제에는 대전비구니청림회합창단과 연화사합창단, 하나합창단, 태전사 무우수합창단을 비롯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8개 합창단이 출연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찬불가와 가요 등을 불러 참가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이세희 한국무용단이 특별출연하여 한량무와 태평무를 선보였다.

충남도청과 충남경찰청, 충남교육청의 이전으로 충남지역의 행정중심도시로 발돋움한 내포신도시에서 연등축제가 열린다. 덕숭총림 수덕사가 주축이 되어 5개 시군의 조계종주지협의회와 기관 불자회가 합동으로 5월14일 충남도청 앞 KBS 신축 예정부지에서 내포 연등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연등축제에서는 덕숭총림 방장 설정스님의 법어가 있으며 문화공연으로는 국악인 박애리와 팝핀현준이 출연해 흥겨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승무와 학춤 공연도 펼쳐진다.

오는 16일에는 청주불교연합회가 무심천에서, 세종시불교연합회가 조치원여중에서 각각 봉축법회를 봉행한다.

또 17일에는 대전불교사암연합회가 서대전시민공원에서 대전시민 연등축제를 열고 천안불교사암연합회가 동남구청에서 봉축법회를 봉행하고 제등행렬을 실시한다.

봉축음악회인 대전불교합창제가 4월30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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