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륜스님 등 동국대의료원에 1억원 쾌척

운문사승가대학 7회 졸업생인 흥륜스님을 비롯한 동문 스님들이 동국대학교의료원에 1억 원을 쾌척했다.

스님들은 지난 4월27일 이진호 동국대 의료원장에게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금 중 7000만원은 동국대 일산병원에, 3000만원은 경주병원 후원에 쓰인다.

이번 기금은 운문사승가대학 7회 졸업생 스님들의 뜻이 모아져 이뤄졌다. 스님들은 부처님 가르침을 사회에 회향하자는 원력을 세워 제3세계 학교건립 등을 기획하며 기금을 마련했고, 흥륜스님은 그 중의 일부를 동국대의료원에 전달했다. 특히 이날 전달식은 병상에서 이뤄져 더 눈길을 끈다.

흥륜스님은 “평소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을 곁에서 모시면서 늘 베풀고 회향하는 모습을 보며 배웠다”며 “자신 역시 50년간 출가자로 살면서 많은 이들에게 회향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그간 모은 정재를 기부했다.

이진호 의료원장은 “무주상보시를 몸소 실천하신 스님의 아름다운 회향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동국대불교병원의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소중히 사용하며 자비인술을 실천하는 병원으로 전교직원이 약왕보살로서 더욱 정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불교신문3102호/2015년5월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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