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지은스님 “선각 깨달음 바로 듣고 참나 찾아가야”

 

울산 백양사불교대학의 탄생 두 돌을 맞아 입학생 전원이 수계식을 갖고 입학 선서를 통해 새 학기 강의를 30일 시작했다.
 

울산 백양사불교대학의 탄생 두 돌을 맞아 신입생 55명 수계식과 입학식을 갖고 경전반 25명과 함께 새 학기 강의를 30일 시작했다.
 
불교대 입학생들에게 먼저 오계 수계식을 갖도록하는 백양사(회주 지은스님)는 이날 대웅전에서 열린 입학식 및 개학식에 앞서 신입생 전원이 불교대 교복을 입고 호궤합장으로 수계식을 갖고 오계 수지와 연비 후 수계 계첩을 수지하는 의식이 진행됐다.
 
백양사불교대학 학장 지은스님은 불교대학은 조계종 전통의 도제양성과 현대불교의 고급인재 양성을 모두 충족시키면서 불교의 정수와 돈오를 연구하면서 명실상부한 대학인을 양성하는 곳이라며 화엄경에서 선재동자가 53선지식을 찾아 구도행을 했듯이 선각들의 깨달음을 바로 듣고 깨달아 참나를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입생 대표 이병하 김현순 시가 불교대학생을 대표해 선서하고 있다.
입학생 대표 이병한 씨와 김현순 씨는 대표 선서를 통해 백양사 불교전법대학생으로서 학칙을 준수하고 대승 보살도를 실천하며, 대승 학인으로서 면학에 충실하고 수업일수와 학점을 존중하고, 불교대학 동창인으로 대학의 권익과 명예를 존중한다고 선언했다.
 
신입생 권주미 씨(35, 울산 중구)는 수계 계첩을 지은스님으로부터 첫 번째로 받고 입학 동기를 묻자 지난해 1기 입학하려다 정원이 넘쳐 놓친 공부를 이번엔 일찍 등록해 교리반에 등록했다면서 암송하고 같이 공부하면서 도반과 더불어는 공부를 익혀 나가는 것이 현대교육과 달라 졸업까지 도전하며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장 지은스님이 신입생 권주미 씨에게 계첩을 수여하고 있다.
 
1기생으로 졸업 후 경전반에 입학한 박미옥 씨(62, 울산 북구)불교대 교복 입고 집에서 시내버스타고 학교까지 오가며 자긍심이 많이 커졌고 공부에도 재미를 붙였다면서 어려운 경전을 외우고 이해하는 새 학기도 불교대 강의실이 즐거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2기생을 신입생으로 맞은 백양사불교대는 교리반이 조계종 교육원이 펴낸 <부처님의 생애>와 포교원이 펴낸 <불교개론>(조계종출판사) 등으로 공부하고, 경전반은 <돈오도요입문> <보현행원품> 등을 수강한다.
 
백양사불교대는 이날 입학생 전원에게 교복과 교재 가방 등을 지급하고 입학식을 거행했으며, 입학식에 앞서 입학행 전원은 대웅전에서 진행된 수계식을 통해 보살계를 수계하고 연비의식을 거행했다.
 
입학생 전원에게 연비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계사 혜남스님(통도사 율주, 전계대화상)지계는 스스로 지키는 것이며, 거짓말 하지 말라는 것은 솔직히 말하고 부드러운 말로 화합하는 것이라며 좋지 못한 습꽌을 버리고 건전한 습관으로 잘못을 덮으려하지 말고 바로 참회하는 것으로 더 발전의 계기를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2기 입학생들이 입학식 후 기념촬영했다. 앞줄 중앙이 학장 지은스님 좌측이 계사 혜남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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