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덕사 평생교육원

일반일 대상 MOST행복센터

수행 먹을거리로 사회 소통

 

선덕사 도시농부학교 개설

강의와 실습으로 나눠 진행

6월27일까지 예비농부 양성

 

불자들의 신행공간인 사찰이 일반대중을 향해 문을 활짝 열고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변화의 현장은 빛고을 광주 광덕사와 선덕사다. 광주 광덕사(주지 효진스님)는 지난 19일 2층 법당에서 MOST 행복센터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광덕사가 개설한 MOST 행복센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원으로, 수행과 건강한 먹거리 생산으로 사회소통을 추구하는 새로운 불교공동체이다.

이날 개원법회에서 고불총림 방장 지선스님은 법문을 통해 “불교에서 공부는 평생 마음을 다듬는 것이다”며 “배움을 게을리 하지 말고 배운 것은 꼭 실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복센터장 효진스님은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하면서 지극히 최상의(MOST) 행복을 맛보게 되었다”며 “이제 이 행복을 더 많은 이와 함께하고자 행복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광덕사 MOST 행복센터는 행복도량 광덕사를 중심으로 △마인드케어 평생교육원 △자연생활건강연구원 △행복공감 인터넷 언론을 운영한다.

같은 날 도심사찰 선덕사(주지 원묵스님)에도 일반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법당 1층 밤실마을 사랑방에서 제1기 인드라망 도시농부학교 입학식이 열린 것이다. 도시농부학교 초대교장 강동완 조선대 교수는 “농군은 마음 밭에 씨앗을 뿌리고 마음의 잡초를 뽑는 수행자이다”며 “생명을 가꾸는 농군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입학 첫날 도법스님(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이 강사로 출연해 ‘생명평화의 삶, 도시농부’를 주제로 강의했다.

광주전남 인드라망생명공동체가 주최한 도시농부학교는 오는 6월27일까지 강의(매주 목요일)와 실습(토요일)으로 진행한다. 예비 도시농부를 양성하는 강의는 텃밭과 정원 작물재배, 흙의 이해, 천연농약 만들기, 식용 산야초알기 등이 펼쳐진다.

[불교신문3091호/2015년3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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