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있어도 특별한 기회가 없어 법보시에 동참하지 못했었어요. 안국선원 신도인데 수불스님이 신문사 사장 소임을 맡으면서 법보시운동에 동참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형주(58, 법명 불향운·사진)씨는 지난 2011년부터 불교신문 법보시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50부로 시작해 지난 2013년 6월부터 30부씩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불교신문을 법보시하고 있다.

15년째 안국선원을 다니는 김형주 씨는 의사집안이다보니 병원포교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병원 법보시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천 서해병원 이사장인 남편과 군의관으로 복무중인 아들 등 저희 집안에 의료인이 많은 데다가 제가 삼성의료원 의료진도 많이 알고 있어 병원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게다가 입원해 있다보면 몸과 마음이 약해져 뭔가에 기대고 싶어하거나 무료할 수 있는 만큼 불교신문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법보시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녀를 모두 결혼시킨 뒤 남편 신재승 씨의 고향인 서천과 서울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김 씨는 안국선원 안거 동참을 무엇보다 중요한 스케줄로 삼고 있는 만큼 서울에 오면 안국선원부터 찾아 간화선 수행정진을 갖고 있다. “간화선 수행을 하다보니 불교신문을 볼 때도 자연스레 간화선 수행과 관련한 기사에 눈길이 제일 먼저 갑니다. 남편은 불교신문을 꼼꼼히 다 읽을 만큼 애독자이지요. 신문사에 부탁을 하자면 젊은이 가운데 불자가 너무 없어요. 종단과 주요 사찰들이 대학생포교에 매진해야 합니다. 또한 기복불교에서 수행불교로 변모할 수 있도록 불교신문에서도 관심을 갖고 노력해주길 바랍니다.”

[불교신문3091호/2015년3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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