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공평구역 제1ㆍ2ㆍ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장 내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사진>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정국로변에 설치돼 있는 높이 3m, 길이 50m의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투시형 아크릴창 8개소와 전망대를 설치해 외부에서 발굴현장 내부 전경을 직접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개는 전면 철거방식으로 진행되는 개발로 인해 종로의 옛 모습이 사라지고 있는 현재, 도시의 발전사를 조명하고 역사교육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 공평동 일대는 500여 년 전인 16세기 조선시대 일반주택의 건물지와 골목길의 변화상을 잘 보여주는 지역이다. 조선시대 보신각, 의금부터, 수진궁터 등 중요한 시설이 위치했던 지역이다.

지난해 8월 말부터 진행한 문화재발굴조사를 통해 이곳에서는 근대에서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자연층을 포함해 6개 층위가 확인됐다. 

[불교신문3085호/2015년3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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