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 미래복지포럼 개최

“말기환자의 완화의료는 치료를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엄연한 치료영역입니다. 죽음에 대한 인식변화가 선행돼야 합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연 미래복지포럼은 정부정책을 기반으로 한 호스피스ㆍ완화의료제도 활성화 모색이다. 오늘 오후 3시 사회복지재단 프로그램실에서 열린 복지포럼에서 공인식<사진>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사무관은 발제를 통해서 완화의료의 정부정책 설명에 앞서 죽음을 대하는 인식전환을 주문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14년 12월19일 보건복지부가 제2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올해 7월부터 말기 암환자에 대한 호스피스ㆍ완화의료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밝히면서 향후 호스피스ㆍ완화의료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개최됐다. 공 사무관은 발제에서 호스피스ㆍ완화의료의 정책방향 및 논의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호스피스ㆍ완화의료제도화를 위해 필요한 과제와 전망을 제시했다.

공 사무관에 따르면 완화의료 전문기관 지정제도는 기존에 허가받은 한의원과 한방병원 등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의 지정서를 발급받아 운영된다. 현재 완성화 단계에 있는 만큼 불교계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사회복지재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정부정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불교 병원복지계의 전망에 대해 모색할 계획이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경스님은 “죽음을 앞둔 환자를 위해 고통스러운 통증을 덜고 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도록 우리 불교계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날 포럼에는 병원법당 지도법사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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