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산 감로암, 염불원으로 자리매김

순천 조계산 감로암(감원 일화스님)이 송광사 6세 원감국사와 8세 자각국사 진영을 봉안하고 조계총림 염불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감로암은 2월28일 국사 진영 봉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감로암은 송광사 16국사 가운데 감로암을 창건한 6세 원감국사와 감로암에서 주석했던 8세 자각국사 진영을 무량수전에 봉안했다.

법회에서 송광사 주지 무상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원감국사와 자각국사가 주석한 감로암은 조계총림에서도 공부가 잘 되는 도량이다”며 “조계총림 염불원인 감로암을 사부대중에게 활짝 열었으니 누구나 일심으로 정진하여 뜻을 이루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계총림 염불원으로 지정된 감로암은 2월28일 국사 진영 봉안법회를 봉행했다.

감로암이 염불원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해 봄이다. 조계총림 송광사는 총림 임회에서 감로암을 염불원으로 지정하고 사부대중이 수행하는 기도도량으로 개방한 것이다.

이후 감로암은 400년전 호남을 대표하는 불모 응원스님이 조성한 목조 아미타불을 주불로 모봉안하고 염불원 개원과 함께 도량을 일신했다.

일화스님은 조계총림 염불원 개원에 대해 “원감국사는 세속에서는 부처님에 의지해 과거에 장원급제한 재가불자이자 출가해서는 국사에 오른 큰스님이다”며 “감로암은 원감국사의 창건 유지를 받들어 오직 수행정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재 감로암은 매일 4분정근과 함께 목탁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음력 정월을 맞아 삼보사찰 순례차 송광사를 찾은 불자들의 발길이 감로암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송광사 참배와 함께 법정스님이 주석했던 불일암~광원암~감로암으로 이어지는 암자순례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감로암은 송광사 16국사 가운데 감로암을 창건한 6세 원감국사와 감로암에서 주석했던 8세 자각국사 진영을 무량수전에 봉안했다.

 

[불교신문3087호/2015년3월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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