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나눔으로 행복한 청년회 만들자”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원산스님) 불교청년회 11대 회장단이 출범한 2월1일 통도사 설법전에서는 나눔의 쌀 350만원 기증식이 함께 열렸다.

 

신임 불교청년회 홍순일 회장은 취임사에서 “화합과 나눔으로 행복한 청년회 만들자”고 선언하고 취임식 직후 나눔의 쌀 기증식을 가졌다.

 

설법전에서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홍 회장은 “불교청년회는 포용력과 융통성이 있는 대들보가 되자”면서 “환희와 행복의 정겨운 소리를 함께 낼 수 있도록 통도사 불교청년회를 이끌어 나가자”고 선언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통도사 부주지 항조스님은 통도사 일주문에 걸린 편액의 글귀를 인용하며 “질서가 있고 화합이 이뤄져야 잡음 없고 큰 불편 없이 사회 봉사를 잘 이끌어 낼 수 있다”면서 “베푸는 보시, 좋은 말로 상대를 대하는 애어, 남을 이롭게 해주는 이행, 고락을 나누는 동사섭의 불교 가르침이 청년회의 봉사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청년회 2대 회장을 지낸 양산시의회 이종희 부의장은 “불교청년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일요법회에 먼저 법요집과 책을 가져 오는 풍습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열광적인 불교청년기의 활동이 불교 발전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산시장 문화관광과 김봉호 과장(시청불자회 회장)은 “공무원 불자회의 일원으로서 사찰이 행정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공무원 불자회와 통도사불교청년회가 상호 협력할 기회를 많이 조성해 불교 발전을 함께 이끌자”고 말했다.

 

10대 김주수 회장은 이임사에서 “주지 원산스님이 청년회의 발전에 관심을 갖고 토론회를 열었던 일이 가장 보람됐다”면서 “여러 소임자들이 더 많은 사랑과 후원으로 따뜻한 청년회로 발전하기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도사 불교청년회 11대 회장단과 회원 100여명은 이취임식 직후 부주지 항조스님, 포교국장 선본스님, 포교과장 선림스님 등과 ‘나눔의 쌀 350만원’의 기증식을 갖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양산시 의회 김정희 의원, 천성라이온스클럽 김용규 회장, 유성요양병원 정인식 총괄이사 등이 참석해 축하했고, 울산시의사회 안병규 회장, 동남항공 이종학 대표, 봉일화학 오재석 대표 등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회원 100여명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