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사승가대학·화엄승가대학원 졸업식

최초의 비구니 강원으로 전통과 미래를 열어가는 승가교육의 혁신도량 동학사승가대학과 동학사화엄승가대학원이 1월29일 공주 동학사 강설전에서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제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 진각스님, 동학사 주지 유곡스님, 대전비구니청림회 수석부회장 일권스님, 동학사승가대학 총동문회장 적인스님, 윤석우 도의원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해줬다.

동학사화엄승가대학원 일초스님은 훈화에서 “향을 쌌던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 생선을 꿰맸던 새끼에서는 비린내가 나는 법으로 열심히 정진해서 향내 나는 수행자라 되라”며 “땅에 누워본 사람만이 넓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듯이 언제나 하심하면서 넓은 허공을 바라볼 수 있는 수행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학사 주지 유곡스님은 인사말에서 “동학사승가대학은 비구니 최초의 강원으로 굳건한 학풍을 이어왔고 현재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동학의 인연으로 언제 어느 곳에 있던 ‘수처작주 입처개진’의 마음으로 수행정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학사승가대학 제52회 졸업식과 화엄승가대학원 제4회 졸업식에서는 11명의 학인 스님들과 3명의 스님이 각각 졸업을 했으며, 석환스님과 도겸스님이 대학과 대학원에서 각각 교육원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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