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대적광전에서 사부대중 500명, “추모비 건립 추진” 밝혀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지난 1월28일 조계종 32대 총무원장 가산당 지관대종사의 열반3주기 추모다례재가 봉행됐다.

현대 한국불교의 대표적 학승이자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가산당 지관대종사의 입적 3주기를 맞아, 추모다례재가 스님의 출가본사인 해인총림 해인사(주지 선해스님)에서 지난 1월28일 봉행됐다.

이날 추모다례재에는 문도회 대표 세민스님, 원로의원 대원스님, 해인총림 율주 종진스님, 전 중앙종회의장 향적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해인사 주지 선해스님, 백련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해 지관대종사의 원력과 업적을 기렸다.

이날 오전10시 대적광전에서 봉행된 추모다례재는, 먼저 경전의 보존과 계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스님의 생전 육성법문을 시작으로, 경기도 양주 지장사 찬불단의 추모곡과 함께 문도스님들과 해인사 사부대중의 헌화와 헌향·헌다가 진행됐다. 이어 해인승가대학장 원철스님의 행장소개와 문도대표인 원로의원 세민스님의 인사말이 있었다.

세민스님은 은사스님께서는 평소 엄격하고 청정한 수행자로서 많은 후학들을 양성하고, 교학발전으로 불교계의 내적발전과 종단수장으로서 불교위상을 크게 진작 시켰다면서 큰스님의 수행정신과 덕화를 이어가기 위해 부단히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관문도회는 진행되고 있는 <가산불교대사림> 완간과, 산내 홍제암에 건립할 계획인 스님의 부도탑·비 등 추모불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신문3080호/2015년2월7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