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비구니청림회 성도절 문화예술제
달라이라마 방한추진 선포식도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룬 성도절(1월27일, 음력12월8일)을 앞두고 국토의 중심 한밭벌에서 기념법회가 성대하게 봉행됐다. 

대전지역에서 포교와 수행정진에 매진하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비구니 스님들의 모임인 대전비구니청림회(회장 효경스님)는 1월18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에서 행불선원장 월호스님을 초청한 가운데 달라이라마 방한추진 대전선포식 및 성도절 문화예술제를 봉행하고 부처님 깨달음의 의미를 새겼다.

이날 법회에는 호계원장 일면스님, 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대전불교사암연합회장 대연스님, 대전비구승가회장 진성스님,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선일스님, 권선택 대전시장, 박병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청림회장 효경스님은 대회사에서 “대전지역의 성도절 대법회는 1986년 창립한 대전비구니청림회와 그 역사를 함께 해 왔으며, 29회를 맞이한 지금은 명실상부하게 대전 불자들의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올해는 부처님의 자비에 기반한 평화야말로 참된 행복이라는 것을 온 세상에 보여준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 선포식과 함께 열리게 되어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달라이라마 방한추진 준비위원장 금강스님은 선포사에서 “달라이라마 존자는 세계 각국을 다니며 가르침을 펴지만 유독 가장 평화가 필요한 한국에만 모시지 못하고 있다”며 “종교와 종파를 초월한 평화의 상징인 존자님을 초청하여 국민적 고통을 치유하고 상생과 평화의 정신이 이 땅에 구현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도절 법회에서는 대전지역의 불교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불자들에 대한 시상과 장학금 수여가 있었다. 이은종 대전파라미타청소년협회 사무처장이 자랑스러운 불자상을 수상했으며 보문중·고 학생과 대전파라미타 회원 2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 대전대불교학생회에는 포교 지원금을 전달했다.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명상음악가 김무한 씨와 테너 김승택, 청림회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참가한 대중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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