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종단 학인염불대회서 선보여 화제

지난 7월17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제1회 학인염불시연대회에서 청암사승가대의 혜강스님(오른쪽)이 랩으로 반야심경을 읊조리며 관중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프랑스 최대 통신사인 AFP 통신이 지난 7월 서울 조계사에서 열렸던 조계종 학인염불시연대회에 참가한 ‘염불 랩하는 스님’을 2014년 올해 이색사건 가운데 하나로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AFP 통신이 올해 이색사건으로 선정한 염불대회는 통합종단 출범 사상 처음으로 열린 것으로 조계종 교육원이 학인 스님들의 염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염불수행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위해 마련됐다.

당시 개인부에 108명의 학인 스님과 단체부는 10개 교육기관에서 12개 팀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전통적인 염불부터 기발한 아이디어의 창작염불을 선보여 불교계 안팎에 화제가 됐다.

특히 청암사승가대학 혜강스님은 불교의 정수인 <반야심경>을 알기 쉽게 우리말로 개사하고 랩과 접목해 신세대 염불로 시연해 대회장 곳곳에서 아이돌 스님 나왔다는 탄성이 쏟아졌다. 또 스님은 편하게 손뼉 치고 움직이셔도 됩니다라며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관중석의 박수를 유도하며 사부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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