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법회 성대하게 거행 … 정관스님 법문

중생을 이롭게 하는 요익중생(饒益衆生)과 하화중생(下化衆生)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단법인 불국토가 첫발을 내딛은 지 20주년을 맞이했다.

사단법인(사회복지법인, 청소년법인) 불국토(대표이사 범산스님)는 12월16일 오후7시 부산 아시아드시티에서 ‘설립 20주년 기념법회’를 성대하게 거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원로의원 정관스님, 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스님, 부산불교사회복지ㆍ청소년기관협의회장 정여스님, 유재중ㆍ나성린 국회의원, 박현욱 수영구청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20주년 기념법회에서 정관스님(조계종 원로의원)은 “불국토는 부산불교사회복지의 씨앗을 뿌렸으며, 이는 뜻을 같이한 스님들의 동참으로 가능했다”면서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더욱 널리 전하는데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기념법회에서 법문을 설하는 원로의원 정관스님.
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스님(금정총림)은 축사를 통해 “정관 큰스님과 정여스님 등 많은 분들이 같이 응원했기에 불국토가 지금에 이르렀다”면서 “오늘은 반갑고 기쁜 자리로, 불국토가 오래도록 훌륭하게 발전해 더 많은 행복과 인연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불교사회복지ㆍ청소년기관협의회장 정여스님은 “20살 성년이 된 불국토가 불교를 대표하는 사회복지기관이며 법인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그동안 밑거름이 되어준 한분 한분이 있었기에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실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법회에서는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 직원, 후원자,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또한 불국토 설립 20주년 기념 케이크 자르기와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 등이 이어졌다.

사단법인, 사회복지법인, 청소년법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불국토는 1994년 정관스님을 비롯해 혜총ㆍ수불ㆍ범산ㆍ지현 스님 등 부산지역 스님들이 합심하여 설립했다. 정련ㆍ혜총ㆍ정여ㆍ정현 스님도 뜻을 같이하고 참여했다. 불국토는 부처님 가르침의 정수인 요익중생의 실현을 위해 유아, 어린이 교화사업과 사회복지 청소년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면서 부산 불교사회복지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사단법인 설립후 불국토는 개금사회복지관, 두송종합사회복지관을 위탁받아 모범적으로 운영하며 불교사회복지 영역을 개척했다. 이어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을 위탁받았으며, 불교사회복지법인 증가의 필요성을 인식해 정련스님이 사회복지법인 내원, 지현스님이 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을 설립해 부산불교계가 자비실천에 더욱 적극 나서게 됐다.

이밖에도 영주어린이집, 용호종합사회복지관,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 용호재가노인복지센터,컴넷하우스, 부사광역시 노인쉼터, 장애아동 전용실내놀이터 아이마루 등 다양한 시설을 위탁 운영하는 등 사회복지를 실천했다. 이밖에도 교화사업및 청소년 사업에도 적극 나서는 등 모범기관으로 성장했다. 불국토를 중심으로 한 부산 불교계의 사회복지활동은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불교사회복지ㆍ청소년기관협의회에 가입한 각종 기관및 시설이 60개에 이를 정도이다.

불국토 대표이사 범산스님은 “불국토가 부산불교계의 복지와 청소년사업의 선구자 역할을 수행하는데 많은 스님과 대중의 도움이 있었다”면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부처님 자비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