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화엄21천도법회' 회향기념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선해스님)는 12월 22일 오전 11시 사부대중이 '제5차 화엄21천도법회(2012년 4월16일~2015년 2월9일)' 회향을 준비하며 그동안 불자들이 사불한 변상도 80장을 경내 구광루에서 전시한다.

그간 해인사에서는 80장의 화엄경변상도를 2012년 4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매 49일마다 각자가 4장씩 사불수행을 하였고, 2015년 2월3일 5차 화엄21천도법회를 총 회향하며 6차 천도법회를 입재하는 기념으로 22일부터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

주본(周本) 화엄경변상도(華嚴經變相圖) 목판은 당나라의 실차난타(實叉難陀)스님이 번역한 <화엄경>에 별도로 딸린 80장의 변상도(變相圖:불경의 내용을 요약하여 묘사한 그림)를 새긴 것으로, 화엄경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중생교화의 목적에 따라 경전의 교리내용을 간결하면서도 많은 의미를 전하고 있다.

해인사 홍보국장 종현스님은 화엄 목판화를 종이로 옮겨 다양한 채색과 독특한 자기만의 표현기법을 사용하여 고려대장경을 문화재로만 남겨두지 않고, 그것을 불자들이 직접 그려봄으로써 부처님 세계를 장엄하고 드러내어 이 땅에 화장세계를 구현하려는 노력 즉 화엄세계의 보살본원(菩薩本願)을 실천하려는 불심이 돋보이는 이번 전시회에 "정성어린 화엄경변상도 사불작품 전시에 많은 불자들의 관람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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