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고교, 대학, 구청, 주민센터, 수련관 등 1300곳에 보급

<좌선의>와 <청소년 명상지도법> 2종이 서울 지역 중고교 및 대학, 구청 및 주민센터, 청소년 수련관 등 1300곳에 보급된다. 금강선원이 운영하는 서울 자곡동 탄허기념박물관(관장 혜거스님)은 지난 13일 제2기 청소년 10분 집중명상 지도자들을 시작으로 이 책을 각 2권씩 청소년 관련 시설 및 교육기관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2종의 책(비매품)은 청소년과 성인의 정서함양과 문화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 위해 진행하는 서울시의 ‘알기 쉬운 전람 보급 사업’으로 선정돼 시의 보조금으로 탄허기념박물관 측이 제작했다.

자각종색 선사가 쓴 <좌선의>는 ‘천년을 이어 온 마음수련법’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참선수행자에게 있어서는 보물 같은 지침서이다. 책을 알기 쉽게 재해석해 펴낸 혜거스님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자신의 몸과 마음을 극복하고, 집중력을 키우고, 지구력을 길러 큰 지혜를 성취할 수 있어야 하는데 <좌선의>는 그러한 가르침이 녹아 있는 고전 전집 가운데 가장 훌륭하고 희귀한 보서”라며 “이 책의 가르침을 모든 사람들이 삶 속에서 실천해 가정 붕괴와 학교 폭력을 막고, 군대 문제와 세대 간 갈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소외 문제를 비롯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치유할 수 있는 처방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전했다.

 

‘공부가 즐거워지고 마음이 행복해지는’ 부제가 붙은 <청소년 명상지도법>은 참선수행법을 기초로 만든 교사용 명상훈련 지도서다. 지난 20년 간 청소년들에게 참선을 지도해온 혜거스님의 집중명상 지도법과 금강선원 명상 지도법사인 박영희 씨가 고안한 훈련법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도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저자 IPC(Inner Peace Community, 내면의 평화를 이루는 공동체)는 혜거스님을 위원장으로 하는 명상을 통해 다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고자 노력하고 실천하는 공동체. 탄허기념박물관 소속의 이 공동체는 20여 년 동안 어린이, 청소년, 성인들을 위한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 오고 있는 단체로 김우현 씨(양재고 교사)가 대표 집필을 맡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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