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붓다로 살자 팟캐스트 진행자 김건우 군

우리사회 갈등 해소와 화쟁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19살 청소년의 눈으로 본 화쟁과 이 같은 고민이 담긴 팟캐스트가 지난 15일 첫 선을 보였다. 스님과 불자들의 결사모임인 ‘붓다로 살자’에서 운영하는 팟캐스트, ‘19살 건우의 좌충우돌’(www.podbbang.com/ch/8558)이 그것이다.

지난 15일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사무실에서 진행자 김건우 군<사진>을 만나 팟캐스트를 운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9살 건우의 좌충우돌’은 진행자 김건우 군이 직접 스님과 불자들은 만나 인터뷰를 통해 활동을 소개하는 형식의 팟캐스트다. 김 군이 팟캐스트를 운영하게 된 이유는 “다양한 스님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이를 위해 직접 진행뿐만 아니라 기획과 편집까지 모든 과정을 맡고 있다.

김 군이 또래에 비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생명평화결사 등불(회원)로 활동하고 있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대안학교 다니며 평소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김 군은 생명평화결사를 통해 화쟁순례에 대해 알게 됐다.

“직접 화쟁순례에 참여하면서 화쟁에 대해 고민하게 됐고, 당시에는 대화로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막연한 고민이 들었다”는 김건우 군은 “화쟁순례를 마치고 나서 다시 한 번 화쟁의 의미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첫 방송으로 도법스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화쟁에 대해 이야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은 앞으로 생명평화 1000일 정진단에서 ‘세월호, 참회와 서원을 위한 100일 정진’ 중인 무위거사, 세월호 문제 해결을 위해 단식정진에 참여했던 노동위원 도철스님, 내성천 지키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지율스님 등도 인터뷰해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투박하기도 하고 부족한 점도 많지만 팟캐스트를 통해 쉽게 화쟁과 사회를 위한 불교계의 활동을 소개하고 싶다”는 김 군은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사회문제를 다루는 시사 팟캐스트를 운영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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