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 명상지도자 간담회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스님)은 불교명상 지도자 간담회를 지난 11월25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보현실에서 진행했다. 불교명상 지도인력 네트워크 구축 및 명상 대중화 방향 정립 등을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행복마을 이사장 용타스님, 금강선원장 혜거스님, 행불선원장 월호스님, 자비명상 대표 마가스님 등 현장에서 직접 명상을 지도하고 있는 출재가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불교명상지도자협회’ 발족 결의

참석자들은 전 사회적으로 정신적 치유를 위한 명상이 붐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명상을 통한 포교를 기존의 ‘기도형’ ‘법회형’ 포교를 대신할 차세대 불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불교명상지도자 결집을 주제로 발제한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장 인경스님은 “정보화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의 심각한 스트레스 노출이 사회적 문제로 자리하고 있다”며 “전통적 종교의 가치는 탈색되고 명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원명 간화선수행학교장은 “사람들이 평소 겪게 되는 괴로움을 해결하는데 불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더 이상 절에 올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기도형’ ‘법회형’ 포교를 대체할 새로운 아이템의 발굴을 역설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명상열풍을 불교계가 흡수해야 할 필요성에 동의하며 불교명상지도자 간의 협의체 구성을 결의했다. 가칭 ‘불교명상지도자협회’는 불교명상 공인자격증을 발급하고 이를 관리하는 공식기관 형태로 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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