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새’ 김혜정 불교음반 출시 기념 공연도

부산문화예술장학회 ‘인연을 향기롭게’ 후원의 밤과 가수 김혜정의 불교음악 출시 기념 음악회가 열렸다.

인연을 향기롭게(대표 정오스님, 부산 기장 장안사 주지)는 11월26일 오후6시30분 해운대구 마리나 컨벤션홀에서 후원의 밤및 김혜정 불교음악 출시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단법인 세상을 향기롭게 이사장 정여스님(부산 여여선원장), 김정우 기장군의회 의장, 송영명 부산예술문화총연합회장, 강훈 기장문화원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관현악단 4중주의 식전공연에 이어 열린 1부 후원의 밤은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인사말씀, 축사, 격려사, 축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사무총장 보혜스님(부산차인연합회장)의 경과보고및 내빈 소개에 이어 정오스님은 인사를 통해 “부산은 문화 예술의 중심 도시로, 앞으로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을 격려하고, 나아가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천년 넘은 향나무도 씨앗에서 비롯됐으니, 한분 한분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우 기장군의회 의장과 송영명 부산예술문화총연합회장의 축사에 이어 세상을 향기롭게 이사장 정여스님은 격려사에서 장학회 창립을 축하했다. 정여스님은 “정오스님과 보혜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소중한 인연을 지어가면 세상은 향기로 가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연의 향기가 이웃과 사회로 퍼져 모든 분들이 인연의 향기 속에 행복하도록 합장기도 드린다”고 밝혔다. 축사를 마친 뒤 정여스님은 정오스님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1부 마지막 순서로 부산종교포럼 사무총장 방영식 목사(한사랑 교회)가 축가를 불러 종교화합의 장을 선보였다.

2부에서는 불자가수 김혜정씨의 불교음반 출시 기념 공연이 진행됐다. 1989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바다새’로 수상한 김혜정씨는 <묘음행 1집> 출간을 기념해 마련했다. 묘음행(妙音行)은 김혜정씨 법명이다.

이날 김혜정씨는 그리운 부처님, 반야지 등의 찬불가와 나는 행복한사람, 인연 등 다른 가수의 노래도 불러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그룹사운드 비상구 리드보컬 출신인 박경훈씨와 안무가 배정현씨의 무용도 선보였다.

2012년 10월 기장 청량사에서 1차 논의를 시작해 지난 11월9일 제1회 차문화축제에서 발족식을 한 인연을 향기롭게는 동명대 불교문화콘텐츠학과와 한국청옥문화예술인협회에 각각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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