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여성개발원 신임 박순 원장 취임

불교여성개발원과 사단법인 지혜로운 여성을 이끌어갈 신임 원장에 박순 전 동대부속여고 교장이 취임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지난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조계종 포교부장 송묵스님, 황인자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임 정경연 회장 이임식에 이어 박순 회장 취임법회를 개최했다.

박순 불교여성개발원 신임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날 법회에서 포교원장 지원스님은 송묵스님이 대독한 축사에서 “우리사회는 경제가 불안정하고 높은 자살율과 각종 사건으로 인해 개인적, 사회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때 중생의 아픔을 보듬겠다는 관세음보살님의 원력으로 활동하는 분이 여성불자”라며 “앞으로 더 자주 만나 여성불자들의 자비와 지혜를 증장시켜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또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명우스님도 격려사에서 “여성불자들이 열정적으로 중생교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교계의 큰 활력”이라며 “신임 박순 회장은 1960년대 대학생불교학생회 활동을 시작으로 조계종 제1회 교법사로 활동한 경력으로 불교여성개발원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정경연 이임회장은 “교육관 개관을 하면서 그동안 명상과 교육법회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여성광장 건립기금의 초석을 쌓고자 했다”고 회고하고 “불교여성개발원 발전을 위해 박순 원장님께서 큰 역할을 해 주실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남상민 부원장과 이영숙 부원장, 김무성 강원지원장 등 20여명의 공로자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각각 수여했다.

신임 박순 원장은 “여성개발원 회원들과 함께 바른 말과 바른 행동, 바른 마음으로 지혜로운 보현보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취임인사를 전했다. 박순 원장은 1968년 제1기 교법사로 동국학원에서 교편을 잡아 2006년 교장으로 퇴임했으며, 여류화가협회 이사장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