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담대학원 설립 위한 '후원의 밤'

후원의 밤 행사에서 참석한 사부대중이 반야심경을 독송하고 있다.

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원장 도현스님)이 불교상담대학원 설립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지난 1125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거행했다.

이날 참석한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스님, 불교상담대학원설립추진위원장 혜거스님, 불교상담개발원장 도현스님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은 포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 불교상담대학원 불사의 원만한 회향을 발원했다. 이번 후원의 밤행사는 지난 613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불교상담대학원 설립 및 교육관 불사의 재정적 기틀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불교상담대학원설립추진위원회 증명을 맡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총무부장 정만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오늘 후원의 밤 행사는 불교상담을 통해 부처님의 동체대비 사상을 구현하고 포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사부대중 여러분들께서 기증해주신 소장품과 후원, 그리고 격려의 마음이 종단은 물론 불교상담 발전의 커다란 토대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포교원장 지원스님 역시 격려사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불교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상담심리를 통해 우리 이웃에게 자등명 법등명의 지혜를 전하자고 강조했다.

추진위원장 혜거스님은 불교상담개발원 교육관 불사를 진행하면서 한국이 OECD국가 중 자살율 1위라는 오명을 반드시 씻어내고자 한다포교원에서부터 전국 각지의 사찰에 이르기 까지 지혜를 모아 자살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포교를 펼칠 수 있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불교상담개발원장 도현스님은 석박사 과정의 전문불교 상담 인재들을 배출해 불교 상담과 명상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의 마음치유를 더욱 전문화하고 대중화하겠다며 상담대학원 설립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후원의 밤 행사는 후원자로부터 기증받은 여러 작품을 경매를 통해 판매, 그 수익금을 불사 기금으로 모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추진위원회는 2016년까지 5억 원 이상의 후원금을 모을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불교상담대학원대학교 설립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내빈들의 축하 떡 커팅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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