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스님 입적 43주기 추모다례재가 지난 15일 도선사에서 문도 스님들과 생전 인연 깊었던 승·재가 및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사진> 다례재는 청담대종사 육성법문, 청담장학문화재단 이사장 동광스님의 행장소개, 도선사 주지 도서스님의 헌다, 상좌 손상좌 내빈 대중스님 및 신도회장의 헌화, 도선사 조실 현성스님의 문도대표 인사말, 호계원장 일면스님과 청담스님 사서실장을 지낸 전 종회의장 지하스님의 추모사, 주지 스님 감사인사 순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현성스님은 “대종사는 생전에 종단을 위해 하신 일이 많은데 제자들은 그렇지 못해 항상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힘 있을 때 공부 부지런히 하고 몸 건강하기를 축원드린다”고 인사했다. 일면스님은 “해인사 강원 학인 시절에 처음 뵙고 감동 받아 마음의 큰 스승으로 평생 모시고 있다”며 “요즘도 틈만 나면 도선사 큰스님 영전에 예를 올리는데 그 때마다 평안한 마음을 느낀다”고 추모했다. 도서스님은 “큰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수행 교화 전법에 최선을 다하는 가람을 만들겠다”며 “추모다례재에 참석해주신 스님들과 사부대중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청담대종사는 조계종 초대 총무원장으로 불교정화운동을 이끌었으며 한국불교 중흥에 가장 큰 업적을 남긴 고승이다. 

[불교신문3061호/2014년11월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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