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총림 해인사 주요 전각에서 특정종교 기도문으로 보이는 낙서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이를 비판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해인사 대적광전, 대비로전 등 사찰 주요 전각에서 조직적인 훼불행위로 추정되는 낙서가 발견됐다는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일부 종교인들의 비상식적인 행위를 비판하거나 문화재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트위터 이용자들은 언론 보도를 리트윗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트위터 이용자 ‘@addlucky’는 “내 종교가 중하며 남의 종교도 중하다”고 밝혔으며, ‘@Rocladl’는 “종교인의 행위는 무종교인보다 본받을만 해야 한다”고 전각에 낙서를 한 행위를 비판했다.

문화재 보호의 필요성과 엄격한 조사를 촉구하는 여론도 높았다. 트위터 이용자 ‘@November6th’는 “해인사 대적광전은 시도 유형문화재 256호, 장경판전은 세계문화유산 겸 국보급 문화재”라고 문화재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photo_jjang’는 “조금 전 문화재복원에 힘쓰는 이태리의 기사 읽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합천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남성과 여성 2명이 한 명을 망을 보고 한 명은 낙서하는 장면이 포착된 CCTV 화면을 토대로 이 두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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