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권위, 창립 기념법회 및 인권상 시상식 개최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사진>이 불교인권위원회가 수여하는 제20회 불교인권상을 수상했다.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스님)는 오늘(11월20일) 오후4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불교인권위 창립 24주년 기념법회 및 불교인권상 시상식을 갖고 김철관 회장에서 인권상을 수여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용산참사와 철도파업, 밀양송전탑, 세월호 참사 등의 문제점을 보도하는 등의 공적이 높게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불교인권위 공동대표 진관스님은 “김철관 회장은 회장이라는 직무를 수행하면서도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고발하고 소외된 이웃을 대변해왔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김철관 회장은 “언론현업단체장인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으로서 인권현장에 가 직접 취재했기 때문에 이 점을 높이 평가해 준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약자, 소외계층, 노동자, 빈민, 장애인 등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위해 인권적 차원에서 글을 계속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권상 시상식에 앞서 열린 불교인권위 창립 기념법회에서 동국대 명예교수 법산스님은 “불교인권에 대한 관심이 없는 가운데서도 꾸준하게 활동해 온 진관스님이 대단하다”고 격려한 뒤, “앞으로 불교인권에 대해 관심갖는 불자들이 많아져 불교인권이 살아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포교원장 지원스님도 포교연구실장 법상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불교인권위원회 창립 24주년, 제20회 불교인권상 시상식을 맞이하고 있는 것은 아직도 우리사회 곳곳에서 순리를 역행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고통을 주고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 살피는 반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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