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요해

세웅스님 역해 / 관음출판사

“옛 사람이 간 길과 그 흔적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듯, 혹시 나또한 지나온 작은 체험의 길들이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여, 맑은 초심의 진실한 마음과 정성을 기울여 나 스스로를 살피고 돌아보며 부처님전에서 이 원각경 요해 새김을 시작과 마감을 하였다.”

대구 불국정토 주지 세웅스님이 <금강경요해>에 이어 이번에는 <원각경요해>를 발간했다. 세웅스님은 “이 경을 보는 모든 분들이 무상지혜(無上智慧) 부처님의 말씀과 불지혜의 가피력으로 원각을 원만히 성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웅스님은 원각경 부처님의 가르침에 인연해서 보살 깨달음의 지혜세계인 대승과 일승, 불승의 깨달음 경계와 각성지혜 차별성품을 드러낸다. 또한 구경의 불과(佛果)를 향한 수행점검과 깨달음 각성 점검에 도움이 되도록 꾸려졌다.

스님은 “원각을 요해한 이번 책은 불설 대승지혜의 반야경과 일승지혜의 법화경과 불승지혜의 화엄경의 각성지혜 실상과 깨달음 각성의 차별성품 관계의 일관성을 일목요연하게 두루 밝혔다”고 설명했다. 책에는 불지혜의 각성세계를 그러내는 <원각경>의 한 구절, 한 글귀의 뜻과 실상, 그 진의를 살피고 드러냄에 세심한 정성을 기울였다.

누구나 구경을 향한 수행에 도움과 지침서가 되길 바라는 스님의 의지가 실려 있다. 수행 중 구도의 열정 속에서 더 나아갈 수 없는 ‘길 없는 길’에 섰을 때 원각경은 수행의 막힌 숨길을 트는 깨달음을 향한 자상한 가르침이 깃들어 있다는 게 스님의 관점이다.

세웅스님은 “중생세계 지혜의 복전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반드시 원각을 원만히 성취하여 무량공덕 최상 궁극의 무한지혜를 얻길 청정 일심으로 발원한다”고 서문에서 밝혔다.

[불교신문3056호/2014년11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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