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중국사 원ㆍ명 곤경에 빠진 제국

티모시 브룩 지음 / 너머북스

‘환경’이라는 이슈로 중국의 원-명시대를 한권의 책으로 그려냈다. ‘환경’이라는 낯선 이슈로 이 시기를 포착한 저자는 환경적 접근을 근간으로 독재 정치의 성장과 복잡 다양한 사회상 및 상업화를 탐구하는 동시에, 광범위한 남중국해 경제체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이러한 변화들이 중국의 향후 모습을 형성했을 뿐 아니라, 초기 근대사회의 초석을 다지는 데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것이다. 최근 역사학계의 화두인 ‘지구사적인 관점’이 한껏 들어가 있음은 물론이다.


초인수업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우리가 살면서 던질 수밖에 없는 본질적인 10가지 질문과 이에 대한 니체의 대답으로 구성된 책이다. 서울대 철학과 교수인 저자는 니체철학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인생론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냈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라고 푸념하는 우리에게 니체는 “안락한 삶을 경멸하라”고 이야기하고, “인생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라고 고민하는 우리에게 “인생의 의미에 대한 질문은 그런 물음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 상태여야만 해결 가능하다”고 말한다.


프로젝트로 꽃피는 자율교육

기노쿠니어린이마을학원 지음 / 우리교육

‘행함으로써 배운다(Learning by Doing)’는 체험을 통한 학습교육이다. 놀이와 일과 학습을 결합한 기노쿠니학교 프로젝트 수업을 소개한다. 학생 혼자서 주입식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서로 협력해서 실제 큰일을 실행하고 있다.

회의를 거듭하고 목적을 공유하고 역할을 분담하면서 힘을 합쳐서 일을 해내는 이들의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마음속 깊이 정서적 해방과 자신감을 얻고 창조적인 사고와 다방면의 흥미를 키우고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누리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습관교육

이마무라 사토루 지음 / 좋은날들

뛰어난 아이의 부모는 공부하라고 소리치지 않는다. 칭찬의 타이밍을 놓치지도 않고 시험에 기적은 없다고 믿는다. 반대로 뛰어나지 못하는 아이의 부모는 아이의 변명을 다그치고, 공부를 벌주듯이 시키며 ‘왜 못해?’라고 묻는다.

책에서 말하는 이같은 이야기는 아이보다 ‘부모의 좋은 습관 길들이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모의 습관이 먼저 바뀌어야 아이의 습관도 바뀐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부모의 좋은 습관은 아이의 공부를 바로잡아주는 첫걸음이다. 저자는 일본 훗카이도대 법학부를 졸업했다.

[불교신문3056호/2014년11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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