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불사용품 전람회 관람객
2015 한국박람회에 큰 관심

한국불교가 중국 최대, 세계 최대 규모의 불교박람회에서 우리나라 문화콘텐츠의 우수성을 각인시켰다.

2015불교박람회 운영위원회(공동대표 성직스님·지홍스님)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중국 샤먼(厦門)에서 열린 제9회 중국 샤먼 국제 불사용품 전람회에 참석했다.

운영위는 불교박람회 국제화의 토대를 구축하고 국내업체의 해외유통망 확대와 해외업체 및 바이어 유치로 국내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목적으로 이번 전람회에 ‘한국관’을 개설했다. 그동안 한국업체가 개인자격과 이름을 갖고 중국 전람회에 진출한 적은 있지만 단체차원에서 ‘한국관’이라는 이름으로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관’은 면적 90㎡, 10부스 규모로 설치됐으며, 서칠교·이재윤 불교조각가를 비롯해 갤러리 나무, 마가 글라스, 금풍공예, 이미애 갈옷 등 ‘한국불교 국가대표’들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불교박람회 국제팀도 부스를 마련하고 내년 박람회를 홍보했다. ‘한국관’은 첫 입성에도 불구하고 5일 동안 연인원 5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중국 관람객들은 한국불교문화의 높은 수준에 감탄하면서 예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이같은 깊은 관심은 관련 작품과 상품을 직접 구입하고 작품 제작을 의뢰하거나 현지 대리점 개설을 문의하는 사례로 이어졌다.

특히 많은 중국 업체들은 한국에서 열리는 불교박람회에도 큰 관심을 표명하고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채석봉 불교박람회 국제팀장은 “국제불교시장에서도 한국불교의 문화와 산업이 통한다는 것을 느끼고 확인한 것이 최고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며 “이제 첫 걸음을 뛰었으므로 앞으로 일본 대만 홍콩 등으로 진출해 한국불교의 우수성을 알려 해외 업체와 바이어들이 한국 박람회를 찾아오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샤먼불사용품전람회는 중국 최대이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불교관련 박람회다. 올해 전람회는 8만5000㎡에 이르는 면적의 전시장에 2000여 업체가 참여해 6800여 부스에서 불교용품을 진열했다.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호주 미국 등 15개 국가가 참가하는 전람회는 연인원 20만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전람회를 주관하는 진홍신전람유한공사와 한국 불교박람회는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한국관’ 개설에 이어, 내년 2015 불교박람회에서는 ‘중국관’을 열기로 해 한국불교문화의 세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불교신문3052호/2014년10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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