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명 ‘교수 강사 모임’ 열린비구니모임 지지…운영위원장 사퇴 촉구

비구니 교수와 강사 34명이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후보 추천 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한 ‘열린비구니회’를 지지하며 전국비구니회 임시총회 소집을 촉구하고 나섰다.

본각스님과 능인스님 등 34명의 비구니 교수와 강사 스님이 참여한 ‘전국비구니회의 파행적 운영을 심려하는 교수·강사 모임’은 전국비구니회의 파행적 운영과 정상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지 않은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후보 선출문제 등을 제기한 열린비구니모임에 대한 지지 성명서를 지난 22일 발표했다.

교수 강사 모임은 “열린비구니모임의 행보는 비구니 종회의원 선출과정에서의 파행적 모습이 발화됐지만 종회의원 선출에 대한 불만을 품은 갑작스런 일은 아니다”며 “의식 있는 비구니 스님들은 제10대 비구니회 집행부가 과연 6000여 비구니를 대표하는 비구니회인지 의구심을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교수 강사 모임은 이어 “지금이라도 전국비구니회가 바로 서도록 하겠다는 용기 있는 스님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열린비구니모임의 성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전국비구니회 임시총회를 속히 소집하고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하길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불교신문3052호/2014년10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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