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사 신도회, 결의문서 훼불 결연 대응 표명

구미 주찬양교회가 도리사 땅밟기사건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도리사 신도회가 사과를 받아들이고 삼보를 훼손하는 시도에 결연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도리사 신도회(회장 황경환)은 오늘(10월29일)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주찬양교회 진영갑 목사의 도리사 사과 방문과 주찬양교회 신자일동의 사과, 언론을 통한 수차례의 사과문 발표 등 구미 주찬양교회의 훼불행위에 대한 사과에 진정성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찬양대회 진영갑 목사와 신도 10여 명이 지난 19일 도리사를 찾아 땅밟기 훼불행위를 펼쳤으며 도리사는 물론 지역불교계, 언론 등의 강한 비판을 통해 수차례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

신도회는 이어 “아도화상의 숭고한 전법정신을 이어받아 초전법륜 성지를 지키고 삼보를 훼손하는 그 어떠한 시도에도 결연히 대응해 나갈 것이며 중생들의 어리석은 생각과 행동을 바로 잡아 계도하고 전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결의문 전문.

도리사 신도회는 아도화상의 전법정신으로 삼보외호와 전법에 앞장서겠습니다.


우리 절은 아도화상께서 창건한 신라 최초의 사찰이며 초전법륜 성지이고,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우리나라 8대 적멸보궁으로, 불교문화의 보고로써 마땅히 보호되어야 곳 입니다.

그러함에도 근래에 어리석은 편견에 사로잡혀, 훼불의 시도가 일어나게 된것은 절대 용납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 신도회는 삼보의 훼손에 직면하여, 아도화상께서 목숨을 걸고 전법하신 그 정신으로 강력히 대응하였습니다. 훼불의 부당을 종교평화위원회와 종단, 불교계 및 지역 언론사에 알렸으며, 당사자인 구미 주찬양교회의 목사와 신도들에게 우리의 결의를 통보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구미 주찬양교회에서는 진영갑 목사의 도리사 방문 사과, 주찬양교회신자일동의 사과, 그리고 언론을 통한 수차례의 사과문 발표 등의 진심어린 사과로,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내게 되었으며,
우리 신도회는 구미 주찬양교회의 훼불행위에 대한 사과에 진정성을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절 불자들은 아도화상의 숭고한 전법정신을 이어받아 초전법륜 성지를 지키고, 삼보를 훼손하는 그 어떠한 시도에도 결연히 대응할 것이며, 중생들의 어리석은 생각과 행동들을 바로잡아 계도하고, 전법에 앞장 서겠습니다.

2014. 10. 28

대한불교조계종 도리사 신도회장 황경환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