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전통문화체험 DAY’

“오늘 만들 음식은 떡이예요. 떡은 ‘떼어 먹다’라는 의미로 ‘떼다’라는 말이 변화돼 떡이 됐어요. 떡에는 치자나 계피 등 천연재료를 섞어 색을 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5가지 색깔을 써요.”

지난 16일 서울 필동에 자리한 한국의집에 다문화가정 아동과 어머니 10가정이 모였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이 한화호텔앤리조트(대표이사 홍원기)의 후원으로 개최한 ‘전통문화체험 데이’ 행사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전통음식을 만들고, 이어 일산 아쿠아플라넷과 김포시다문화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중국에서 10년 전 이주해온 순묘영 씨는 “만두나 튀김은 자주 만들었지만 떡 만들기는 처음이다”며 “새로운 한국음식을 배웠다. 아주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총무원 사회부장 정문스님은 선물을 전달하고 “이번 ‘한국의 맛과 멋’을 나누는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다문화 가정들이 한국 전통 문화의 참된 의미를 이해하고, 나보다 더 어려운 이들에게 자비나눔을 함께 행함으로써 진정한 한국의 이웃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원기 대표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직원별로 일정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권하고 있다. 정해진 시간 이상으로 봉사하는 직원들이 많다”고 전하고 “이주여성들이 오늘 체험을 오랫동안 기억하며 한국에서 잘 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신문3052호/2014년10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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