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비구니회 성명서 통해 입장 밝혀

전국비구니회(회장 명우스님)가 논란이 되고 있는 비구니 종회의원 후보 선출과정에 대해 지난 24일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성명서에서 전국비구니회는 “열린비구니회가 주장하는 개선방안을 기꺼이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하지만 운영위원장 선출과 종희의원 후보 선출과정은 전국비구니회 회칙에 의거해 합법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못박았다.

지난 23일 전국비구니회관서 열린 열린비구니회와 전국비구니회 임원 간담회

열린비구니회에서 “전국비구니회칙 종회의원 후보 연령과 재선 횟수를 제한한 조항이 종법 위반”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2008년 운영위원회를 통해 제정한 조항으로, 비구니 스님들의 종단참여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조항은 이미 지난 15대 종회의원 선출에서부터 적용된 것이다”고 반박하고, “앞으로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 선출 전 공약발표, 운영위원간 소통체계 구축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국비구니회 임직원 명의로 발표된 이날 성명에서는 “열린비구니모임 구성과 임시총회 요구 등이 차기 전국비구니회장 선임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지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임원진은 앞으로 제방 비구니 스님들의 의견을 적극 섭렵하고 반영하겠다.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더욱 발전하는 전국비구니회의 모습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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