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일하는재단 주최

사회적기업 월드포럼

 

지속 성장 발전 위한

자립도 강화 ‘서울선언’

 

함께일하는재단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양재동 The K 서울호텔에서 ‘사회적기업을 통한 사회변화’를 주제로 제7회 사회적기업 월드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포럼 개막식.

 

전 세계 사회적기업가들과 관련 단체 활동가들이 서울에 모여 사회적기업을 통한 사회변화 및 지속가능한 사회를 모색했다.

함께일하는재단(이사장 월주스님)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양재동 The K 서울호텔에서 제7회 사회적기업 월드포럼을 개최했다. ‘사회적기업을 통한 사회변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사회적기업가와 지원단체, 국제개발전문가, NGO활동가 등 30개국 800여 명이 참석해 사회혁신, 사회통합, 사회투자 등 각 주제별 기조발제와 분과토론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미래학자 조지 프리드먼 박사가 ‘세계 경제의 미래와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의 변화’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펼쳤으며,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기업 관련 상품전시 부스 약 20개가 운영돼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 대회 폐막일인 지난 16일 참가자들은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서울선언에서 참가자들은 “사회적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선 무엇보다도 수익성 확보를 통한 자립도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회장 월주스님은 “이번 대회가 세계 사회적기업간의 지혜와 마음을 한데 모으고 협력과 연대를 통해 사회적기업이 더욱 공고해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 사회문제 해결 현실적 대안” 

대회장 월주스님

“동체대비 사상에 입각해

공생공영 방법 모색해야”

“계나 두레와 같은 전통적인 상부상조 정신을 현대사회에 맞게 재탄생시킨 사회적기업은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 지역사회 활성화 등 공동번영사회를 구축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발전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사회적기업 월드포럼 대회장 월주스님(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사진)은 사회적기업이 사회통합과 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포럼이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월주스님이 대회장을 맡아 이번 포럼을 준비한 이유는 “사회적기업이 우리사회 실업문제와 양극화 문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IMF 이후 월주스님은 고 김수한 추기경, 고 강원용 목사와 함께 실업극복국민운동위원회를 조직해 실업자 생활안정과 자활지원 등 실업문제 해소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다. 이후 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으로 실업과 빈곤해소, 사회통합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2008년에도 아시아 사회적기업가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왔다.

월주스님은 “실업문제와 부의 집중으로 인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사회적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전 세계의 사회적 기업가와 관련 단체들이 모여 사회적기업의 사회ㆍ경제적 효과를 증대시키고 나아가 협동과 혁신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교류의 장”이라고 평가했다. 또 월주스님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이 부족하지만 포럼을 통해 사회적기업 발전을 위한 건강한 생태계 조성 움직임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나와 자연과 세계가 한 몸이고 한 생명이라는 동체대비 사상에 입각해 공동체적 질서와 문화를 회복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앞으로 함께일하는재단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협력과 연대를 촉진하는 사업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신문3051호/2014년10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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