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음사 말사 원명사ㆍ존자암 주지 ‘선거권 없음’ 결정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범여스님)가 오는 16일 예정된 제16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인 명부를 확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296차 회의를 열고 전국 24개 교구에서 총 5416명의 선거인단 명부를 확정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장시간 토론을 진행한 결과 최근 말사 주지 임명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제23교구본사 관음사와 관련 원명사 주지 해청스님과 존자암 주지 진담스님에 대해 ‘선거권 없을’을 결정했다. 이는 토지와 건물 모두 제주특별자치도 등 지자체에 넘어가 사실상 주지임명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관음사 주지 성효스님에 대해 “교구장의 지위를 이용해 선거권자를 만들었다”는 선관위원 선문스님의 의견을 받아들여 호법부에 선거법 위반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다음은 각 교구 선거인단 현황이다.

△직할교구 763명 △2교구 용주사 224명 △3교구 신흥사 92명 △4교구 월정사 158명 △5교구 법주사 309명 △6교구 마곡사 138명 △7교구 수덕사 127명 △8교구 직지사 149명 △9교구 동화사 290명 △10교구 은해사 112명 △11교구 불국사 108명 △12교구 해인사 655명 △13교구 쌍계사 98명 △14교구 범어사 391명 △15교구 통도사 516명 △16교구 고운사 94명 △17교구 금산사 94명 △18교구 백양사 201명 △19교구 화엄사 194명 △21교구 송광사 293명 △22교구 대흥사 80명 △23교구 관음사 53명 △24교구 선운사 113명 △25교구 봉선사 16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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