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물들이는 산사음악회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가을을 맞아 충청지역 곳곳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수환스님)는 9월27일 황룡사 특설무대에서 세종시 출범 2주년을 축하하는 세종시민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불자 방송인 박은주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타악퍼포먼스 붐붐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장미화와 김국환, 편승엽, 김미진, 세종아, 바이올렛 등이 출연해 참여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세종시사암연합회와 송림사, 영평사, 래운사 등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의 찬불가 공연과 어울림국악단의 공연이 펼쳐져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장 수환스님은 “산사음악회를 통해 모든 시민들이 한 가족이 되어 세종시 화합과 문화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며 “세종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사암연합회도 그에 맞는 품격을 갖추기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각원사(주지 대원스님)도 9월 27일 제9회 각원사 효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개그맨 김재욱의 사회로 정율스님과 소찬휘, 현철, 한영주, 전지혜, 신이나, 각원사합창단들이 출연해 각원사 도량을 가득 메운 불자와 시민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다. 산사음악회에 앞서 제1회 천안시민 노래자랑 대회를 가졌다. 노래자랑에는 60여 명의 시민이 출연해 열띤 공연을 펼쳤다.

서산 서광사(주지 도신스님)도 9월 27일 가을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인순이, 태진아, 한혜진, 가야랑, 하이련, 조은새가 출연했으며 주지 도신스님도 직접 무대에 올라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당진 보덕사(주지 정안스님)도 28일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호수음악회를 개최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호수음악회는 다문화 가정의 특별공연과 안치환, 이재성, 규리, 관음합창단과 제니스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즐거움을 선사했다.

보덕사 주지 정안스님은 “오늘 이 자리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과 당진시민이 함께하는 자비의 공간”이라며 “음악을 매개체로 서로의 벽을 허물고, 자비한 마음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불교신문3047호/2014년10월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