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한글 자격증반등 취업교실 운영…협동조합 설립 추진

불교계가 운영하는 전북지역 다문화 가족 지원단체인 착한벗들이 지역 내 결혼이주여성들의 사회 활동 진출 창구로 자리잡고 있다.

()착한벗들(이사장 회일스님·참좋은 우리절 주지)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결혼이주여성들의 취업 활동지원을 위해 '행복한 취업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봉제교육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15명은 전 과정을 이수했다. 봉제교육은 섬유산업이 발달한 지역적 특성과 함께 취업이 상대적 용이해 결혼이주여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착한벗들의 설명이다.

착한벗들은 향후 봉제교육 전문가과정을 신설하고 이를 이수한 결혼이주여성들을 중심으로 봉제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협동조합을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는 ITQ 한글 자격증반을 개설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정보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착한벗들 이사장 회일스님은 대다수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취업을 원하고 있지만 언어나 기술이 부족해 직업을 갖는 것이 여의치 않는다앞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착한벗들은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행복나눔실천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역아동센터와 양로원, 장애인 자활센터 등을 방문해 정기적으로 음식봉사를 펼치고 있다.

착한벗들은 오는 2015년부터 지역에서 처음으로 중도입국자녀의 교육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지원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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