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교구신도회 경기도에 청원서 발송

여주 주어사지(走魚寺址)를 원형그대로 복원해 내려는 지역 불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조계종 제2교구신도회(회장 민학기)는 지난 9월29일 경기도와 여주시 앞으로 불교의 보호로 천주교가 싹튼 역사적 현장이 원형그대로 복원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발송했다. 여주시는 2012년 산북면 주어리에 위치한 주어사지를 문화재 제19호로 지정했다.

신도회는 “광주 천진암과 같이 불교사찰의 흔적을 제거하고 오로지 천주교 시설만 신축하는 것은 그 자체가 우리 스스로 역사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원형이 아니라 변형된 복원사업은 추진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 절두산 천주교 성지에 옮겨진 ‘해운당대사 의징스님비’는 주어사지로 반환돼야 한다”며 “의징스님비의 문화재 지정작업도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신문3046호/2014년10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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