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문화재단 남해군, 8일 오후2시 국회서

지난해 남해 화방사 인근에서 고려대장경 판각 추정지로 확인되는 건물지와 유적들이 대거 발굴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재단법인 고산문화재단(이사장 영담스님)과 남해군(군수 박영일)이 고려대장경 판각유적지 복원을 위해 힘을 모은다.

고산문화재단과 남해군은 오는 8일 오후2시부터 5시30분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남해군 고려대장경 판각 유적지 복원을 위한 정책개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가 ‘고려대장경의 가치와 유적지 발굴ㆍ복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박상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이 ‘고려대장경판은 모두 남해에서 판각됐다’, 김미영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 조사연구원이 ‘남해군 고려대장경 판각지 유적 발굴성과와 향후 과제’, 이원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이 ‘관광자원으로서 남해군 고려대장경 판각지의 활용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최태선 중앙승가대 교수와 임석규 불교문화재연구소 유적연구실장, 정성권 동국대 박물관 연구원, 정상운 남해군 향토사학자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이사장 영담스님은 “현재 학계에서는 고려대장경 판각지의 위치를 두고 설왕설래가 있지만 대장경 판각과 관련된 유적과 유물이 출토된 것은 남해군이 첫 사례”라며 “고려대장경 판각지 복원은 우리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선양하고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는 남해 화방사 주지 종호스님을 비롯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강창일 국회 정각회장, 정갑윤 국회부의장, 여상규 국회의원, 주호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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