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시민선방 운영

인천 법명사(주지 선일스님)는 지난 16일 명상을 체험하고 관련 자료도 살펴볼 수 있는 명상박물관을 개관했다. 스님 요사채로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178.5㎡ 규모의 전시공간과 99.2㎡의 수장고를 갖추고 문을 연 명상박물관은 ‘통찰과 행복’을 주제로 명상 서적과 유물 전시, 명상 강좌, 시민선방 등을 진행하게 된다. 전시는 불교명상과 명상예술, 한국명상, 중국명상, 인도명상, 기공 등 9가지 대주제에 맞춰 300여 권의 서적과 관련 자료가 선보인다. 특히 고려와 조선시대에 조성된 인천시 지정문화재인 <선문염송설화> <묘법연화경> <작법귀감> <대장일람경>과 농민화가인 이종구 화가의 ‘석굴암’도 함께 전시된다. 명상 강좌로는 집중명상과 통찰명상, 초월명상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민강좌를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오는 26일부터 불자는 물론 명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언제든지 누구나 찾아 정진할 수 있는 시민선방도 운영한다. 시민선방은 실참수행은 물론 불교명상치료법인 MBSR기법의 명상법도 강의하며 체험하게 된다. 주지 선일스님은 “인류가 시작된 이래 우리의 화두이자 실천과제인 행복을 찾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이론이 제시됐지만 실천 공통점은 명상이라는 마음찾기에 있다”고 박물관 개관 의미를 밝혔다.

[불교신문3043호/2014년9월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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