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업사 방장 스님과 차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회장 정우스님)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세계 4대 고도로 꼽히는 서안지역을 순례했다.

이번 순례에는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장 정우 스님을 비롯해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 조계종 법계위원 무관스님, 송광사 주지 무상스님, 봉선사 주지 정수스님, 산청 내원사 주지 영산스님, 부산 세존사 회주 장산스님, 담양 용화사 주지 수진스님 등 30여 명의 스님들이 참석했다.

4박5일간 스님들은 현장스님이 역경을 진행했던 대자은사를 비롯해 법문사, 초당사, 정업사, 지상사, 흥교사 등 사찰을 순례하며 신라의 원측, 의상스님 등 구법승들의 발자취를 더듬었다. 특히 지상사 방장 스님은 총동문회장 정우스님에게 화엄경 10질을 선물해 의미를 더했다.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장 정우스님은 “이번 순례는 당나라 수도 장안(서안)을 중심으로 중국 불교를 순례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동문 스님들이 초심을 잃지 말고 정진하여 종단과 한국불교에 자양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은 “해인동문 스님들이 종단의 포교, 수행, 행정 등 여러 곳에서 중추적인 활동을 하고 있어서 자긍심이 높고, 해인강원 출신인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법문사 선원서 참선하고 있는 스님들.사진제공=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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