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단, UNWTO 국제회의 종교관광 우수사례로 참가

사업단을 대표해 발제자로 나선 명법스님은 템플스테이의 역사 및 운영현황, 프로그램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소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사진제공=불교문화사업단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스님)이 국제연합세계관광기구(UNWTO) ‘관광과 성지순례 국제회의’에 종교관광의 우수 사례로 참가해 템플스테이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했다. UNWTO와 스페인 관광청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산티아고 델라 콤포스텔라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관광과 성지순례 국제회의’에 참석한 사업단은 템플스테이의 역사 및 운영현황, 프로그램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소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사업단을 대표해 발제자로 나선 명법스님은 “전통사찰에 머물며 수행자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명실상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관광자원으로 발전했다”고 템플스테이를 소개했다. 또한 정신적 치유와 사회 통합 기여 부문에 관한 템플스테이의 성과를 공유하여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특히 템플스테이의 발전을 위한 다섯 가지 과제를 제시하여 주목을 받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상태 박사는 “현대인들에게 종교적 위안이 더욱 절실해진 만큼, 국가지원정책으로 체계화된 우리의 템플스테이가 국제 사회에서 종교관광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때”라고 평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열린 ‘관광과 성지순례 국제회의’는 관광분야에서 종교가 갖는 중요성을 논의하고 이에 따른 관광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는 자리다. 각국의 정부 관계자 및 종교 지도자, 관광업계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성지 순례 관광과 문화유산, 자연환경, 순례 관광의 지속성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우용진 UNWTO 사무총장 특별 자문위원은 “종교 관광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무형의 문화유산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는 기조를 밝히고 문화와 관광, 종교계의 협력을 특히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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