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8일 기념관 건립불사 선포 및 후원의 밤 개최

건학108주년 기념관 조감도. 사진=동국대.
올해 건학 108주년을 맞은 동국대가 세계 최고 수준의 명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건학 108주년 기념관 건립이 바로 그것이다.

동국대는 오는 10월8일 오후7시 서울 그랜드 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동국대학교 건학 108주년 기념관 건립불사 선포 및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동국대는 오늘(9월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적인 명문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첨단 교육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랜드마크 건물 건립을 통해 역사와 전통으로 상징되는 기존 이미지에 젊고 변화하는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교육ㆍ연구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관은 동대입구역 혜화문 일대에 연면적 2만7088㎡의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예산 총 규모는 45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150여 억원은 확보된 상태다. 착공은 2015년 봄에 들어간다.

기념관이 완공되면 혁신적인 교육ㆍ연구시설을 갖춘 최고의 교육 도량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학교의 대외적인 위상은 물론이고 종립대학으로서 불교의 정신문화 계승에 기여하는 한편, 광화문과 명동, 국립극장, 남산 등을 연계해 문화 관광 벨트를 잇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학 108주년 기념관은 불교ㆍ전통문화 체험시설 및 대중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시설, 다양한 복지편의 시설 및 상업 시설 유치, 대형 공연장 유치 등을 통해 세계인과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먼저 기존의 국제선센터, 불교학술원과 신설 예정인 동국불교센터 등을 한 곳에 모아 연구를 활성화하고 쉽게 불교를 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조성한다. 또 국보급 보물들을 소장하고 있는 동국대 박물관 및 동국역사 전시관을 마련해 다양한 유물과 문화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채울 예정이다. 불교문화박물관, 궁중채화박물관 등 한국의 전통문화유산을 테마로 한 박물관 유치도 검토 중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제 컨퍼런스와 학술대회, 대규모 선지식 초청 법회, 각종 문화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컨벤션 홀도 들어선다.

이와 더불어 모교를 방문한 동문이나 간화선 집중 수행을 위해 동국대 국제선센터를 방문한 국ㆍ내외 수행자, 국제 학술대회 참석자, 기타 여행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동국대 동문들을 위한 총동창회관, 동국 스타광장, 600대 이상 수용 가능한 지하 주차 공간도 마련된다.

김희옥 동국대 총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 빛나는 명문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담대한 미래를 꿈꿔야 한다”며 “불교학을 비롯한 인문 교육의 요람이자 세계적인 석학들의 학문 교류의 장이며, 학문화 문화의 소통을 통한 융ㆍ복합 시너지가 극대화될 기념관 건립에 많은 관심 부탁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