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대사 추계제향은 일정 확정 못해…추가 협의 진행하기로

금강산 신계사 복원 7주년기념 남북공동법회가 오는 1013일 봉행된다. 성사 여부에 대해 관심을 모았던 서산대사 추계제향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스님)는 오늘(919일)개성에서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위원장 강수린)와 남북불교교류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하지만 묘향산 보현사 내 수충사에서 서산대사 추계제향을 봉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행사의 취지는 공감했으나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민추본 사무총장 진효스님은 “금강산 신계사 복원 기념법회는 합의했으나 서산대사 추계제향의 경우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며 “실무회담이 절반의 성공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고 있다. 남북 불교도들이 자주 만나다보면 교류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무회담에 참가했던 대흥사 주지 범각스님은 “서산대사 추계제향 봉행 일정을 합의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금강산 신계사 복원 기념법회에서 조불련과 만나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며 “보현사 내 수충사에서 제향을 봉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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