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회의 “제2차 공청회는 동참해 주길” 요청

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 불교광장이 총무원장 선거 직선제를 요구하며 발족한 사부대중 연대회의 측에 제16대 중앙종회의원이 포함된 ‘직선제 실현 논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불교광장은 오늘(9월18일) 오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연대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공청회 주제발표자와 토론자 각 1명을 위임하며, 9월17일까지 총무원 집행부와 불교광장이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를 선정해 통보하지 않을 경우 ‘직선제 실현에 뜻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연대회의의 빠른 행보와 불교광장의 참여 요청에 환영과 감사의 뜻을 밝히지만 연대회의가 창립취지문에서 밝힌 ‘종도들과 종단의 원융화합’이라는 전제하에 총무원장 직선제가 논의되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다소 실망스럽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어 “화합은 일방적 통보나 행보에 의해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연대회의의 제안이 유감스러운 것은 바로 이러한 것들이 전제되지 않은 일방적 통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불교광장은 “1개월 후 선출되는 제16대 종회의원이 포함된 ‘직선제 실현 논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연대회의에 제안한다”면서 “여론수렴 과정 또한 협의체 구성 이후 본격화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사부대중 연대회의도 같은 날 오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1차 공청회는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2차 공청회에는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연대회의는 “총무원 집행부와 불교광장이 동참을 거부한 만큼 오는 30일 제1차 공청회는 삼화도량에서 추천한 발제자와 토론자로만 개최할 것”이라며 “10월7일 예정된 제2차 공청회에는 총무원 집행부와 불교광장 회장단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제2차 공청회에서는 △중앙종무기구 개편 △수도권 교구 획정 △교구자치 등 총무원장 직선제 실현 시 주요 종책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니 오는 24일까지 총무원 집행부와 불교광장 회장단이 주제발표자 1명과 토론자 1명을 선정해 알려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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