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인평화회의, 보건복지부와 자살예방을 위한 협약 체결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보건복지부가 오늘(9월1일) 낮12시 서울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열린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범종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KCRP 대표회장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협약서를 교환하는 모습.

불교, 가톨릭, 개신교, 원불교 등 7대 종교계가 정부와 손잡고 우리사회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나섰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오늘(9월1일) 낮12시 서울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열린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와 자살예방을 위한 범종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9월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인 우리나라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KCRP는 정부와 함께 국민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CRP 대표회장 자승스님은 “KCRP가 정부와 함께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동참하게 된 것을 유익하게 생각한다. 자살예방은 정부와 시민사회, 종교계가 모두 함께 풀어가야 한다”며 “종교계도 자살예방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협약을 계기로 전 사회적으로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의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민 모두가 생명존분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면 자살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CRP 대표회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김희중 가톨릭 대주교,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서정기 유교 성균관장,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KCRP 회장단과 문형표 장관은 협약 체결을 기념하고 자살예방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핸드프린팅 퍼포먼스를 가졌다.

또 7대 종교계는 △생명은 그 자체로서 존엄하며 최우선의 가치로 존중되어야 한다 △자살은 어떤 이유로도 미화하거나 정당화하여서는 안 된다는 등 ‘생명사랑 지키기’ 7대 선언을 발표하며,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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