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동국대에 1억 기부…연극학과 학생위해 사용

영화배우 이정재<사진>가 ‘통큰 기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국대 연극학부 99학번인 이정재는 지난 25일 동국대 본관 총장 접견실에서 장학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김희옥 총장은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 씀씀이가 더 크고 값진 것 같다”며 “이정재 동문의 뜻에 맞게 연극학부 학생들을 위해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재 씨는 “학교를 다니면서 배웠던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배우를 꿈꾸는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후원 배경을 밝혔다.

신영섭 연극학부 교수는 “이정재 동문은 2002년부터 지금까지 1억3000만 원이 넘는 돈을 쾌척했다”며 “작품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이 베푸는 자상한 선배”라고 설명했다.

동국대는 ‘이정재 장학기금’을 만들어 연극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불교신문3037호/2014년8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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